거래소, KSM 기술평가정보 등 투자정보 확대

  • 송고 2017.09.14 16:44
  • 수정 2017.09.14 16:4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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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평가정보가 보유한 KSM 기업에 대한 기술평가정보 제공

한국거래소가 'KRX 스타트업 마켓(KSM·KRX Startup Market)' 기업에 다한 투자정보를 확대한다.

한국거래소(KRX)는 NICE평가정보가 보유한 'KSM' 기업에 대한 기술평가정보 제공 등 투자정보 확대를 통해 KSM 거래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상위시장(코넥스·코스닥)으로의 상장 촉진을 위해 11월 KSM을 개설했다.

KSM은 개설 10개월 만에 등록기업수가 37사에서 69사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고 KSM 등록 이후 크라우드펀딩 및 'KSM-크라우드 시딩펀드' 후속투자 등을 통해 자금조달도 점차 이루어지고 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다만 KSM은 스타트업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무정보 이외에 별도의 공시의무를 두고 있지 않아 투자정보 부족으로 투자자 관심 및 주식거래가 부진하고 거래가 일부 종목에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중간회수를 원하는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등에게 상장 전 주식거래 기회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KSM등록기업이 자체 제작한 '기업 및 제품 홍보 동영상'(IR 자료)을 투자자에 제공할 예정이다.

총 18개 KSM 기업의 홍보동영상을 우선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거래소는 NICE평가정보와의 시스템 개발을 거쳐 10월말부터 KSM기업에 대한 기술평가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평가정보에는 기술평가등급, 기술평가세부결과(기술사업역량·기술경쟁력), 기술분석 정보, 시장분석 정보 등이 포함된다. 그 밖에 주요주주, 주요사업현황, 경영진 정보 등 기업현황 정보도 제공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소위 '깜깜이 투자'에서 벗어나 기술성 등 기업가치에 기반한 투자가 가능해 KSM 주식거래가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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