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납품대금 9700억원 조기 지급…추석 앞둔 협력사들 '숨통'

송고 2017.09.17 11:03
수정 2017.09.17 11:04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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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3928억원 등 12개 계열사 1만여 협력사 지급

롯데측 "추석 앞둔 협력사의 재정 안정화 지원 등 상생일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EBN]

롯데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해 파트너사의 자금흐름에 숨통이 트였다.

롯데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97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전했다.

롯데그룹은 명절에 파트너사들이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각종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3928억원, 롯데건설 2500억원, 롯데면세점 1200억원, 롯데마트 600억원 등 총 12개 계열사가 1만여개 파트너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전체 지급 규모는 8월과 9월(20일까지) 거래분이 포함된 대금 총 9706억원이다. 연휴 3일 전인 27일까지 지급이 완료된다. 이는 평상시보다 약 2주 가량 먼저 지급되는 것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기 자금 집행은 추석 명절을 앞둔 파트너사들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납품대금 9700억원 조기 지급…추석 앞둔 협력사들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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