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논의' 2차 공동위, 내달 4일 미국서 개최

  • 송고 2017.09.23 08:21
  • 수정 2017.09.25 14:35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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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한미 FTA 개정협상 개시 여부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

산업부 "상호호혜성 바탕으로 미측과 열린 자세로 논의할 것"

산업부ⓒ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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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병곤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논의를 위한 제2차 양국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가 내달 미국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월 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와 제2차 한미 공동위 특별회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특별회기를 다시 개최해 FTA 개정협상 개시 여부를 재논의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미국 측이 응한데 따른 것이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열린 1차 공동위 특별회기에서 논의된 사항을 진전시켜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산업부는 21일 최대한 신속한 시점에 워싱턴 D.C.에서 2차 특별회기를 개최하자는 제안하는 서한을 미국 측에 발송했다.

이후 양측은 실무협의를 거쳐 특별회기 개최 일자를 10월 4일로 확정했다. 2차 공동위에 참석하는 수석대표 및 의제는 협의 중에 있는 상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미 FTA의 상호호혜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앞으로 미국 측과 열린 자세로 논의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차 공동위는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개정협상 개시를 요구한 미국 정부와 한미 FTA의 경제적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 조사를 먼저하자는 한국 정부가 팽팽히 맞서면서 별다른 성과없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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