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아트콜라보 제품 수출확산 위해 팔 걷는다

  • 송고 2017.09.24 11:00
  • 수정 2017.09.23 11:2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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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 참가기업 모집

아트콜라보레이션 제품 전시로 브랜드 홍보·해외 수출상담 기회 제공

코트라(KOTRA)가 중소·중견기업의 아트콜라보 제품 수출확산 및 예술인-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KOTRA는 오는 12월 국내 최초로 아트콜라보를 테마로 대규모 전시상담회 '2017 글로벌 아트콜라보 엑스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술 작품과의 융합을 통해 탄생한 콜라보 제품과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아트상품, 예술가 작품을 해외 바이어, 기업 및 일반 참관객에게 공개하는 전시회이다.

KOTRA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업계에 전 세계 30여 개국 250개사의 프리미엄 소비재 유통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까지 주선함으로써, 아트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실제로 ‘해외로도 수출되는 상품’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복안이다.

아트콜라보레이션(아트콜라보)은 기업의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기성 제품과 예술을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이다. 즉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예술가의 독창성이 담긴 창작품을 제품에 융합함으로써, 기업과 제품의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는 작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 동원F&B, 아모레퍼시픽 등의 대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아트콜라보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해태크라운, 한국도자기, 동아제약 같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중소·중견기업은 아트콜라보레이션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아트콜라보레이션를 활용하지 못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기업의 아트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인지도 부족 및 아티스트와의 네트워크 부재로 분석된다.

이에 KOTRA는 이번 행사에서 기업들에게 아트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직접 예술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예술가 포트폴리오 전시를 통해 잠재력 있는 한국의 예술가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기업이 직접 아트콜라보 참여 희망 예술가와 미팅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예술가 매칭행사 역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아트콜라보 포럼, 아트콜라보 제품 경매, 현장 판매 등 참가기업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연다.

전시 참가비는 부가세 포함 110만원으로 1차 참가신청 기한은 오는 29일까지이며 선착순 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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