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전 응원 토크콘서트 ‘어게인데이’ 개최

  • 송고 2017.09.27 10:01
  • 수정 2017.09.27 10:01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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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산악인 박정헌 대장 등 실패를 딛고 일어선 성공 사례를 강연

실패 경험을 교훈삼아 과감히 도전하는 KT 기업문화 확산 노력

KT는 26일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기업문화 토크콘서트 ‘어게인데이’를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세계적 산악인 박정헌 대장이 실패를 딛고 도전한 경험담을 강연하는 모습.ⓒKT

KT는 26일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기업문화 토크콘서트 ‘어게인데이’를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세계적 산악인 박정헌 대장이 실패를 딛고 도전한 경험담을 강연하는 모습.ⓒKT

KT는 지난 26일 오후 광화문 KT 스퀘어 드림홀에서 ‘실패를 딛고 일어선 도전’을 주제로 하는 기업문화 토크콘서트 ‘어게인데이(A-Gain day)’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KT의 ‘어게인데이(A-Gain day)’는 ‘다시’란 뜻의 ‘Again’과 '얻다’란 ‘Gain’의 합성어다. 실패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 ‘실패야말로 또다른 성공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을 심고, 이를 위해 도전을 장려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이번이 3회째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벽 등반가 박정헌 대장이 강연에 나섰다. 박 대장은 지난 2005년 히말라야 ‘촐라체’ 등정에 성공한 뒤 조난당했다 기적처럼 생환했지만 손·발가락 대부분을 절단해야 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7년 뒤인 2012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산맥 2400Km 패러글라이딩 횡단에 성공하며 세계 산악 역사에 획을 그었다. 박 대장은 “신이 아닌 이상 세상에 성공만 있을 수는 없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어 내부 사례로 KT파워텔의 허선중 과장이 연사로 나서 치열한 영업시장에서의 좌절을 딛고 극복해 성과를 일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강연 후에는 강연자와 청중이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나누며 교감하는 ‘어게인 토크(Again Talk)’가 진행됐다.

‘어게인데이’ 강연자들은 자신의 성공스토리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맛보고 이를 극복한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청중들은 ‘만약 내가 그 상황이면 어떻게 대처했을지, 앞으로 실패했을 때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가 된다.

앞서 1차 행사는 피자업계의 신화로 불리는 성신제 씨와 아이돌그룹 출신의 인기 토익강사 권영준이 강연했고, 2차 행사는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의 세계재패를 이끈 서거원 전 대한양궁협회 전무,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양궁 금메달 2관왕에 오른 구본찬 선수가 연사로 출연한 바 있다.

KT는 이외에도 2030 세대의 열정을 다짐하는 ‘케미(KT의 미래) 콘서트’, 도전 스토리 공모전 ‘쇼미더스토리(Show me the Story)’를 진행하면서 직원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부사장은 “KT는 올해 기업문화 방향을 ‘새로운 시각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과 문화를 조성하는 것’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끊임없이 과감하게 도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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