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선 전구간 착공 눈앞…별내·다산신도시 가까워진다

  • 송고 2017.10.02 00:06
  • 수정 2017.09.29 17:06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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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8억원 규모 2공구 두산건설 수주, 이달 착공

1~6공구 전 구간 시공사선정 2021년 개통

별내선 노선도 ⓒ경기도

별내선 노선도 ⓒ경기도

서울 강동구 암사역과 남양주시를 별내를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전 구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주민들의 교통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이 발주한 별내선 2공구 건설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두산건설이 선정됐다.

종합평가낙찰제로 실시된 이번 공사의 추정금액은 1759억원으로, 두산건설은 다섯 번째로 낮은 1338억원(투찰율 81.2%)의 금액을 써냈다. 총 21개 업체가 뛰어든 이번 입찰에서 가장 낮은 금액을 써낸 건설사는 현대건설이었다.

별내선 2공구 공사는 강동구 암사동 현대홈타운~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일원 2.53㎞ 구간으로, 서울시는 이달 내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별내선 1~6공구의 시공사가 모두 정해지면서 2021년 완공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별내선 복선전철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중앙선 구리역과 농수산물 도매시장, 다산신도시를 경유해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의 지하철 노선이다. 2022년까지 총 1조28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암사동과 한강 하부를 지하로 통과해 구리시 토평동까지 연결하는 1,2공구 3.72㎞ 구간의 공사를 맡는다. 1공구는 지난 8월 쌍용건설이 수주해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경기도 구간인 3~6공구는 현대건설(3공구), 태영건설(4공구), 대우건설(5공구), 고려개발(6공구) 등이 수주해 공사에 돌입했다.

별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에서 성남 모란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지하철 2,3,5호선, 분당선과도 환승이 가능해져 남양주·구리 지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남양주 별내지구를 비롯한 별내선 주변 4개 택지지구 18만 입주민을 포함해 인근 개발지역 55만 입주민이 별내선 수혜 영향권에 들어가고, 하루 이용객이 11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별내선 이용에 따른 교통수단 분산으로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변 간선 도로의 교통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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