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2·AI 스피커 등 하드웨어 대거 공개

  • 송고 2017.10.05 14:30
  • 수정 2017.10.05 14:30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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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2 및 픽셀2XL,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업그레이드된 구글홈, 미니 버전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

픽셀폰2와 픽셀2XL.ⓒGoogle

픽셀폰2와 픽셀2XL.ⓒGoogle

구글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스피커, 가상현실 헤드셋 등 하드웨어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하드웨어 공개 이벤트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폰2'를 선보였다.

구글의 순드라 피차이 CEO는 "컴퓨팅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급진적으로 다시 생각하게하는 것"이라며 "컴퓨터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살아가는지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이 AI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폰 픽셀2와 픽셀2XL은 구글이 대만 HTC 스마트폰 부문 인수 계획으로 하드웨어 역량을 배가한 이후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픽셀2는 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픽셀XL은 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특히 픽셀2XL은 538ppi의 해상도로 아이폰8의 326ppi 보다 앞선다.

구글의 발표를 지켜본 IT 매체들은 1220만 화소의 카메라, 방수, 지문 인식 기능, OLED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면에서 애플, 삼서에 견줄 만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1% 미만의 점유율을 가진 픽셀폰이 당장 반향을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구글은 오는 19일부터 새로운 스마트폰의 선주무을 받기 시작한다. 가격은 픽셀2는 649달러, 픽셀2XL은 84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하이엔드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맥스'.ⓒGoogle

하이엔드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맥스'.ⓒGoogle

픽셀폰과 더불어 구글은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다.

홈프러덕트 총괄인 리시 챈드라 부사장은 "새로운 구글홈은 서로 다른 식구들의 음성을 각각 알아듣는 음성인식 기술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사벨라 올슨 수석 디자이너가 소개한 스몰라운드 스피커인 구글홈미니는 49달러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구글 홈맥스는 하이엔드 스마트 스피커로 399달러이며, 식기세척기가 작동되면 자동으로 볼륨이 올라가는 등 스마트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구글은 삼성의 기어 VR 등에 대항하는 새로운 VR 헤드셋 '데이드림(DayDream)'을 선보였다.

이어 뉴하이엔트 노트북 컴퓨터인 크롬북(픽셀북)을 전격 공개했다.

13.2인치 스크린에 태블릿 모드 전환 기능, 16기가바이트(GB) 램, 10시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 와이파이 없이도 스마트폰과 테더링하는 빌트인 무선인터넷, 아트 작업이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 등으로 무장했으며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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