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9월 판매 25만 2254대…해외생산 판매 부진 지속

  • 송고 2017.10.10 16:08
  • 수정 2017.10.10 16:0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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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기저효과로 전년비 25% 증가

해외 생산 판매 사드 영향 못 꺾어

더 뉴 쏘렌토. ⓒ기아차

더 뉴 쏘렌토. ⓒ기아차

기아자동차는 지난 9월 국내에서 4만8019대, 해외에서 20만4235대 등 총 25만2254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아차의 9월 판매는 지난해 파업과 9월 추석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국내판매와 국내공장 수출이 늘며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우선 기아차는 9월 국내에서 전년동월 대비 25.4% 증가한 4만801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말부터 특근과 잔업을 최소화했지만 파업으로 생산차질이 2만9000여대에 달했던 지난해 대비 기저효과가 부각됐다.

차종별로는 승용모델보다 RV 모델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쏘렌토)과 소형 SUV 스토닉 등 RV 모델 판매 호조를 보였고 카니발도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 판매를 늘렸다.

승용 모델은 모닝, K5, K7 등 주력모델이 모두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모닝은 5595대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고 K5와 K7은 각각 3141, 341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21.7% 줄었다.

기아차의 9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517대, 해외공장 판매 11만3718대 등 총 20만 4235대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국내공장 수출은 전년비 43.7% 증가했은데 전년 대비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고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 증가도 일조했다.

하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에서 지속되고 있는 사드(THAAD)의 여파 등으로 전년 대비 15.2% 감소를 기록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 7746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K3가 2만8793대, 프라이드가 2만4760대로 뒤를 이었다.

7월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 스토닉은 7월 3368대, 8월 6408대에 이어 9월에는 7355대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로써 기아차의 올해 9월까지 누적판매는 총 201만1392대로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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