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TV '4분에 1대씩 팔렸다'…9월 판매 1만대 돌파

  • 송고 2017.10.11 10:00
  • 수정 2017.10.11 11:0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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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인치형 OLED TV 가격 200만원대 중반…프리미엄급 LCD TV 수준

LG전자 국내 TV 매출 30%…"시장 장악력 높여 굳건한 수익구조 갖출 것"

'LG 올레드 TV'가 국내 월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 4분마다 한 대꼴로 팔린 셈. LG전자 모델들이 가전 매장에서 'LG 올레드 TV'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 올레드 TV'가 국내 월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 4분마다 한 대꼴로 팔린 셈. LG전자 모델들이 가전 매장에서 'LG 올레드 TV'를 살펴보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올레드(OLED) TV가 국내에서 월 판매량 1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LG 올레드 TV’는 올해 LG전자 국내 TV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올레드 TV’는 지난 9월 기준 4분마다 한 대꼴로 판매됐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두 배 정도 증가한 것.

판매량 증가 비결은 뛰어난 화질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란게 회사측 분석이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포르투갈 호주 등 11개국 비영리 소비자 매거진이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LCD TV와 달리 백라이트 없이 자체 발광하기 때문에 명암비가 높다.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고 생동감 있는 화면을 구현한다는 평가다. LG전자가 실시한 소비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40% 이상이 TV를 구매할 때 화질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합리적인 가격도 판매 호조 원인이다. LG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올레드 TV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원가를 낮췄다. 55형 올레드 TV 가격은 200만원대 중반까지 낮아졌다. 프리미엄급 LCD TV와 차이가 없는 수준.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첫 출시한 2013년에는 1500만원대였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많은 고객들이 ‘LG 올레드 TV’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 장악력을 높여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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