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황산화물 배출규제 철저히 준비"

  • 송고 2017.10.11 13:38
  • 수정 2017.10.11 14:4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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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사장 JOC 초청 'TPM 아시아 컨퍼런스' 기조연설

2020년부터 시행…"해운·조선 상생발전 계기 활용"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11일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Trans­Pacific Maritime Asia Conference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현대상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11일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Trans­Pacific Maritime Asia Conference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현대상선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2020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유 사장은 11일 글로벌 경제전문지 JOC 주최 Trans­Pacific Maritime(TPM) 아시아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환경규제가 세계 해운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유 사장은 "IMO의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더 이상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2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현대상선은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류와 환경보호를 위해 IMO에서 규제하는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규제로 해운과 조선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PM은 지난 10일 중국 심천(Shenzhen)에서 개최됐으며 현대상선을 비롯해 머스크라인, CMA-CGM, 코스코, DHL, 월마트 등 전 세계 200여개의 해운·항만·물류기업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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