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흑석11구역 사업대행자 선정

  • 송고 2017.10.12 14:34
  • 수정 2017.10.12 14:34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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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첫 신탁 사업대행자방식 지정

강남4구 등 신탁방식 수주 확대 나서

흑석11구역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흑석11구역 조감도 ⓒ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은 서울 동작구 흑석11 재정비촉진구역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신탁사가 서울에서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은 적은 있지만 사업대행자로 지정된 경우는 처음이다.

지금까지의 사업대행자 방식은 지방에 사업성이 좋지 않아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기는어려운 지역에서 신탁사 대행자 방식을 채택한 경우가 많았다.

한국토지신탁은 흑석11구역과 같이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에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채택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흑석11구역은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6000㎡ 부지에 1414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흑석역, 노들길이 인접하고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한국토지신탁은 대전 용운주공 재건축을 시작으로 부산 범일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사업대행사로 지정 고시된 바 있다.

서울 방배삼호 재건축, 인천 학익1구역 재개발, 부산 동삼1구역 재개발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 신길10구역 재건축 사업의 지정 고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서울시 강남4구 등 사업성이 우수한 지역에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신탁 사업대행자 방식이 '수수료만 더 발생 수 있다'고 생각한 많은 조합들이 흑석11구역 사업대행자 지정을 계기로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추진과 공사비·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더 큰 만족과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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