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도시바메모리 인수, 한국 반도체 위한 투자"

  • 송고 2017.10.12 17:05
  • 수정 2017.10.12 17:0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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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간 지분 15% 이상 확보 불가 조건 아쉽지 않아

SK하이닉스 소속 '한미일연합' 지난달 도시바와 SPA 체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2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나 도시바메모리 인수 결과가 한국 반도체업계를 위한 투자라고 답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2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나 도시바메모리 인수 결과가 한국 반도체업계를 위한 투자라고 답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 인수가 한국 반도체 산업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12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10년간 15%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쉽지 않다"고 답했다.

박정호 사장은 이날 한미일연합 인수 결과가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한국 반도체를 위한 투자 개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속한 한미일연합은 지난달 28일 도시바메모리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 박정호 사장은 이번 도시바 인수전에서 앞장서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4조원 가량을 출자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향후 10년 동안 도시바메모리의 지분을 15% 이상 보유할 수 없으며 핵심 기술에 대한 접근도 차단되는 조건이 공개되면서 인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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