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S8+·갤S7, 미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1~3위 차지

  • 송고 2017.10.17 08:18
  • 수정 2017.10.17 08:41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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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시리즈는 4~5위…갤럭시노트8 6위

컨슈머리포트 "갤노트8, 충격 취약·후면 지문인식 센서 위치 단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8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갤럭시S8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S8+가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1∼2위를 차지했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의 출시 이후 미국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을 평가한 결과 갤럭시S8과 갤럭시S8+ 81점으로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출시된 지 6개월 이상 된 갤럭시S8 시리즈가 애플의 아이폰8 시리즈는 물론 삼성의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도 제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삼성 갤럭시S7은 80점을 받아 갤럭시S8 시리즈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4위와 5위는 지난달 22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8이 차지했다.

갤럭시노트8은 80점을 받아 6위에 그쳤다.

반면 갤럭시노트8은 80점으로 6위에 그쳤다.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8도 80점을 받았으나 소수점 차이로 갤럭시노트8보다 높은 4,5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이번 순위 공개는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 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이뤄진 첫 번째 평가다. LG전자의 V30는 미국에서 지난 13일 출시된 탓에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가 평가에서 1, 2위를 차지했지만 가장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8이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면서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게 됐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이후 처음 출시된 노트 제품이지만 배터리 테스트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다만 엣지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떨어뜨렸을 때 충격에 취약해 아쉽다"고 평가했다.

컨슈머리포트 실험 결과 갤럭시노트8은 아이폰8 시리즈와 달리 연속적으로 떨어뜨리며 충격을 가하는 텀블링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갤럭시노트8은 50번 연속 충격을 가한 후 후면 유리가 깨졌고 100번 연속 떨어뜨린 후에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깨졌다.

또한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노트8의 무선 충전 가능, UHD급 비디오 촬영 가능, 망원 카메라 장착 등을 장점으로 꼽았고 크고 무거운 점, 후면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를 단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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