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OP30 지수, 사상 처음 8000 돌파

  • 송고 2017.10.18 17:38
  • 수정 2017.10.18 17:3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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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다우지수' 케이탑(KTOP)30 지수 18일 8024로 마감

KTOP30 종목 중 비중 상위 10종목의 주가상승률 평균 30%

한국거래소는 18일 한국형 다우지수로 개발한 케이탑(KTOP)30 지수가 8024로 마감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8000 시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KTOP30은 미국 다우30 지수를 참고해 우리 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초대형 종목 30개를 선정해 주가평균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KTOP30은 개발 직후 다소 부진했지만 작년부터 상승세에 진입해 지난 3월 7000을 기록하고 18일 8000선을 돌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작년부터 우리 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금년 들어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우리 대표기업들의 영업실적 개선이 주된 상승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KTOP30은 지수산출 기준일인 1996년 1월을 기준으로 9배 상승했고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KTOP30 종목 중 비중 상위 10종목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30%다. 동기간 상승률 1위는 삼성전자로 116% 상승했다.

특히 KTOP30 개발 이후 약 2년 3개월 간의 수익률도 33%로 코스피(20%) 및 코스피200(31%) 보다 높았고 미국 다우30, 일본 니케이225 등 해외 주요국 대표지수와 동기간 수익률 비교에서도 KTOP30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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