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풍랑주의보→풍랑경보로 대치
기상청 "우리나라 직접적인 영향 없어…23일 소멸할 것"
제21호 태풍 '란'이 점차 북상하면서 제주도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대치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대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동부, 북부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해상 기상 악화로 제주∼마라도, 제주∼우수영 항로 등 여객선 운항은 21일부터 통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태풍 '란'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겠으며 23일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제주도에는 강풍·풍랑특보가 발효돼 내일 새벽까지 육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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