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후임자 발표 임박

  • 송고 2017.10.22 16:29
  • 수정 2017.10.22 16:29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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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전동수 의료기기사업부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부사장급 후임 거론,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정은승 부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퇴임 선언에 따른 후임자 인선이 이르면 이번 주에 실시될 전망이다.

22일 삼성전자와 재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이 담당해온 DS(부품)부문장,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 대한 인선이 금주 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1일 열릴 이사회에서 신임 DS부문장 인선에 대한 추인을 받기 위해서는 그 전에 인사가 나야 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계열사 부문장 인사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은 아니지만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이사회가 주요 의사결정의 통로가 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이미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후임 선정에 대해 "후임자를 추천할 계획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임 DS부문장으로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사장이 직무체계상 권 부회장의 직속 라인에 있으며 현장에서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에서 권 부회장이 천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전동수 의료기기사업부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정칠희 종합기술원 원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상근고문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장급을 건너뛰고 부사장급에서 발탁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부사장급에서 권 부회장의 후임자가 나오게 된다면 경영진 세대교체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총괄 산하의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등이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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