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대책 발표 앞둔 수도권 견본주택 '북새통'

  • 송고 2017.10.23 00:01
  • 수정 2017.10.23 10:3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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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4일간 2만3000명 인파 몰려

'면목 라온 프라이빗'·'군포 당동 동도센트리움' 등 견본주택 인산인해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견본주택 내부 모습.ⓒ한화건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견본주택 내부 모습.ⓒ한화건설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말간 견본주택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모습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오픈한 견본주택에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우선 한화건설은 공급한 서울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의 견본주택에 19일부터 4일간 2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직장인 박 모씨(39세)는 "여의도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직장과의 거리가 가까워 저 말고도 다른 직장동료들도 관심이 높다"며 "주변 시세를 확인해 보니 분양가 경쟁력까지 높아서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5~지상 최고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전용 29~84㎡ 아파트 185가구, 18~32㎡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되며 이중 아파트 144가구와 오피스텔 76실이 일반분양한다. 입주 시기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당해 1순위, 26일 기타 1순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발표는 다음달 2일, 계약은 7~9일까지 3일간 체결된다. 오피스텔은 이달 27일에 청약을 실시하고 28일에는 당첨자 발표, 계약은 30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라온건설이 서울 중랑구 면목5구역에 공급하는 '면목 라온 프라이빗'의 모델하우스에 주말 3일 동안 3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0층, 4개동, 50~95㎡ 453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242가구다.

청약 일정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당해), 26일 1순위(기타), 27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2일, 계약은 7~9일까지다.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군포 당동 동도센트리움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총 1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18층, 3개동, 총 218가구 규모며 모든 가구를 43·50·53㎡의 소형 평면으로 선보인다.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 26일 2순위 청약에 나선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일이며 6~8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9년 11월 예정이다.

군포 당동 동도센트리움의 김성화 분양소장은 "군포시는 작은 면적을 갖춘 아파트의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노후화가 심해 분양 전부터 새롭게 들어서는 단지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곳"이라며 "단지 인근의 뛰어난 생활환경과 소형 면적 임에도 높은 전용률을 갖춘 공간 특화 설계가 방문객들에게 크게 호평 받고 있어 청약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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