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환보유액, 3844억6000만달러…전월비 소폭 감소

  • 송고 2017.11.03 06:00
  • 수정 2017.11.02 15:51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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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러화 강세 따른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 달러화 환산액 감소

10월 한 달간 미국 달러화 지수 1.6% 상승

외환보유액 추이.ⓒ한국은행

외환보유액 추이.ⓒ한국은행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소폭 줄었다.

한국은행은 10월 말 외환보유액이 3844억6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2억1000만달러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한 미국 달러화 지수는 10월 한 달간 1.6% 상승했다.

서울 외국환중개회사 고시환율을 보면 지난달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1.2% 절하됐고 엔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0.7% 절하됐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3574억1000만달러로 9월 말보다 41.1% 늘었고 예치금은 172억900만달러로 전월비 4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SDR과 IMF포지션은 각각 32억8000만달러, 16억9000만달러로 0.2%, 0.5% 줄었고 금 보유액은 47억900만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10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1085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일본(1조2663억달러), 스위스(795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852억달러), 대만(4472억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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