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시아, 조선·플랜트·기계 분야 협력 강화

  • 송고 2017.11.06 11:01
  • 수정 2017.11.06 10:48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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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한-러 산업협력위 개최..산업 등 협력방안 논의

내년 러시아 기계산업 박람회 참석..시장진출 기회로 활용

[세종=서병곤 기자]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조선, 플랜트, 기계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에서 러시아 산업통상부와 제8차 한-러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우리 측에서 강성천 산어부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코트라, 무역협회, 기계산업진흥회, 산업기술진흥원,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관게자가, 러시아 측에선 모로조프 산업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조선·알루미늄·전시 분야의 기업 등이 참여했다.

이번 산업협력위에서 양측은 무역투자, 산업(조선·기계·플랜트), 기술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러시아 최대의 산업박람회인 이노프롬의 2018년 파트너국가로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 측은 기계 분야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전시회 참여, 1대1 상담 지원 등을 통해 해당 박람회를 우리 기계산업의 러시아 시장진출에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 또한 연계 개최해 한류확산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조선 및 플랜트 산업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들 분야의 새로운 협력기회 발굴을 위해 한-러 조선협력 세미나, 플랜트 포럼 개최 등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초과학기술과 첨단소재, 바이오, 항공 분야 등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러시아와 첨단 산업기술을 보유한 한국간에 상호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다고 동감했다.

이에 내년 한-러 기술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간 공동 R&D를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러시아 산업통상부와 한-러 산업협력위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이번에 논의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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