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1위 탈환

  • 송고 2017.11.15 08:13
  • 수정 2017.11.15 10:1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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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3 매출 효과로 점유율 23% 기록

2위 샤오미 3위 핏빗 4위 화우에 5위 삼성전자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카날리스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카날리스

애플이 3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15일 시장 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월에 출시된 애플워치 시리즈3가 80만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선전에 힘입어 3분기에 총 390만대의 웨어러블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280만대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애플의 3분기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은 23%였다. 그 뒤를 이어 중국의 샤오미가 21%로 2위, 핏빗이 20%로 3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5%의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고 화웨이는 삼성전자보다 앞선 4위였다.

팀 쿡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애플워치가 건강 기능을 강화한 이후 매출이 3분기 연속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워치3은 지난 분기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는 애플이 연말 쇼핑 성수기에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당국이 LTE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3에 대한 규제에 나섰고 일부 국가에서 LTE 기능의 장애가 보고되는 등의 문제로 매출이 둔화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테크크런치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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