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중국發 분유 판매량 회복 관건-IBK투자증권

  • 송고 2017.11.15 08:50
  • 수정 2017.11.15 08:51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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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5일 매일유업에 대해 중국시장에서의 분유 판매량 회복이 저평가를 해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83억원, 214억원으로 기록했다"며 "커피음료, 상하 유기농 우유 등 고수익 제품 판매가 증가했지만 우려했던 바와 같이 분유 실적이 부진해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수익 제품군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반면 국내외 분유 판매 실적은 부진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성수기를 맞아 커피음료와 상하목장 제품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다"며 "발효유도 경쟁 강도가 완화되고 매일바이오 등 주력 브래드 제품 다변화를 통해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발 조제분유 수출은 3분기도 부진했다"며 "정치적 민감도가 높은 2, 3선 지역에서 판매량 회복이 더뎠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해소되는 가운데 최종 구매자인 중국 소비자의 반한 감정이 완화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중국 분유 판매량의 의미있는 회복세가 저평가 해소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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