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 상장 다시 추진"

  • 송고 2017.11.22 08:27
  • 수정 2017.11.22 08:2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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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등 위해 IPO 등 다양한 방안 모색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부문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내년 증권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 SK루브리컨츠의 공모 금액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의 성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이 같은 목적에서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2년과 2015년에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SK루브리컨츠 상장을 추진한 바 있지만 끝내 중단했다.

지난 2015년에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까지 했지만,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자진 철회하고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를 위해 수익성 개선이 집중해왔다.

SK루브리컨츠는 세계 3위의 윤활유 회사로 고품질 '그룹3' 윤활기유 시장에서 35%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룹3 윤활기유 시장은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해, SK루브리컨츠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3592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SK루브리컨츠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68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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