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 이슈 종합] 게임업계 "중국 스마트 핑거족 잡자", 현대차 임단협 연내 타결 무산될 듯, 수도권 역전세난 초읽기 등

  • 송고 2017.11.24 19:55
  • 수정 2017.11.24 19:5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 url
    복사

◆게임업계 특명 "중국 스마트 핑거족 잡아라"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핑거족'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성 때문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18조5000억원이며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수도 국내의 23배인 5억6000명이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률도 지난해 81.9%로 한국(11.7%), 일본(4.4%)과 비교했을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숨죽인 다이소, 출점제한·의무휴업 제동 걸리나
영세상인들의 시장을 흡수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다이소가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추진할 유통산업 정책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낙마한 박성진 후보자와 달리 새로 임명된 홍종학 신임 장관은 대형마트와 유사한 업태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출점제한·의무휴업이 시행될 경우 20%가 넘는 다이소의 성장률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다이소는 기존 매장을 확장하거나 대형쇼핑가에서 대규모 매장을 늘리는 쪽으로 출점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현대차 임단협 연내 타결 무산될 듯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단협 연내 타결을 목표로 집중 교섭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34차 본교섭을 벌였지만 임금체계 개선안을 제외하고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오는 28일부터 출근투쟁과 철야농성에 돌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부문별 노사협의를 전면 중단하고 사측이 주관하는 모든 교육 참여(생산계획 설명회·직무교육·연령별 생애교육 제외)를 중단한다.

◆박재경 BNK금융 사장 승진에도 역할은 되레 줄어
BNK금융지주가 김지완 회장을 주축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성세환 전 회장이 구속된 이후 회장 직무 대행으로 신뢰를 쌓아온 박재경 사장(당시 부사장)의 조직 내 역할이 새삼 주목된다. 회장 자리를 두고 현 김지완 회장과 경쟁 관계에 있었던 박 사장은 김 회장이 BNK금융지주 회장에 당선된 이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승진 이후 '업무 총괄'을 맡고 있는데 이는 김지완 회장의 '그룹경영총괄' 업무와 상충되는 부분이다. 오히려 역할이 줄어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초읽기 들어간 수도권 역전세난
대출규제 강화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입주물량 과잉까지 겹치면서 역전세난 공포가 재차 엄습하고 있다. 역전세난이란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공급이 단기간 대량으로 쏟아져 수요자보다 공급물량이 초과하게 되고, 자연스레 전세가가 하락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전셋값 하락, 급매물 증가, 매매가 하락 순으로 상황이 전개되는 경우가 많아 역전세난이 발생하게 되면 부동산 시장이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성추행 후폭풍?"…추락하는 한샘 vs 추격하는 리바트
한샘의 사내 성폭행 논란 여파가 장기화됨에 따라 30여년간 이어져온 한샘의 가구시장 과점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한샘가구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여파가 크기 때문이다. 한샘의 매출 가운데 약 80%는 가정용 가구에서 나온다. 이 사이 2위 기업 현대리바트가 한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오는 12월 5일 현대H&S를 합병함에 따라 한샘과의 매출 격차는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