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제조경쟁력, 협력사와의 상생으로부터"

  • 송고 2017.11.26 14:21
  • 수정 2017.11.26 14:2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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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및 협력사 경영진, 창원R&D센터 '협력회 워크숍' 참석

기획부터 서비스 전 단계 모듈러 디자인 적용…고효율 생산시스템 구축

24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열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서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글로벌생산부문장 한주우 부사장(왼쪽에서 여덟번째), 구매센터장 이시용 전무(왼쪽에서 세번째) 등 LG전자 경영진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LG전자

24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열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서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글로벌생산부문장 한주우 부사장(왼쪽에서 여덟번째), 구매센터장 이시용 전무(왼쪽에서 세번째) 등 LG전자 경영진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LG전자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세계 최고의 제조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진 부회장은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열린 '2017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 참석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생산 현장의 역량이 경쟁의 성패를 좌우하게 되는데 LG전자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협력사도 생산 현장의 혁신활동, 설비의 자동화 등으로 제조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부회장은 이어 "제조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생산라인 효율화, 고효율 생산시스템, 지능형 자율 공장 구축 등은 협력사를 포함한 제조 모든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고효율 생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플랫폼 기반의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해 상품기획부터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하면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들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해 필요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다.

이번 협력회 워크숍에는 조 부회장을 비롯해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글로벌생산부문장 한주우 부사장, 구매센터장 이시용 전무 등 LG전자 경영진과 98개 주요 협력사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의 모임이다.

워크숍에서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상생협력 관련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제조 관련 혁신활동, 산업용 로봇 활용사례, 내년도 경제전망과 주요 추진과제 등을 공유했다. 품질향상 및 화재안전 관련 강의도 진행했다.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LG전자는 △기술혁신 △품질혁신 △원가혁신 △모범경영사례 등 4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6개 업체를 'LG전자 최우수 협력사(Best Supplier Award)'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조 부회장은 올 한 해 협력사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에게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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