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광석 가격 2주 연속 상승…"철강재 가격회복"

  • 송고 2017.12.07 00:00
  • 수정 2017.12.06 17:22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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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주 t당 68.24달러…전주 대비 4.4% ↑

니켈·아연 등 비철금속은 수요둔화로 하향세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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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철광석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7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 철광석 가격은 중국 주요항 CFR 기준 t당 68.24달러로 전주 대비 4.4% 올랐다.

지난 8월 다섯째 주부터 7주 연속 떨어진 이후 등락세를 거듭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중국의 철강재 가격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정부는 내년 3월까지 산둥성 소재 철강 제조업체들의 소결생산을 50%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 동절기 철강재 감산으로 철근 재고량이 6년래 최저치를 기록, 철근가격이 반등하고 있으며 원재료 가격상승을 견인 중이다.

비철금속 가격은 유가하락 및 중국 수요둔화 우려에 따른 하향세다. 니켈은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전주 대비 3.1% 내린 t당 1만133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스테인리스 현물가격이 지난달 초 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인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어 원재료 투자수요가 위축되며 하방리스크가 높아졌다.

구리(동)은 t당 6789달러로 1.1%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Grasberg광산의 노조파업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Southern Copper사의 페루 Toquepala, Cuajone광산파업도 10일을 경과하며 장기파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Teck Resources사의 칠레 Quebrada Blanca광산노조도 사측의 노동계약 최종협상안을 거부하면서 파업이슈가 부상함에 따라 하방압력이 일부 상쇄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연은 1.5% 하락한 t당 3193달러를 기록했다.

유연탄은 중국의 계절성 소비확대 및 호주 공급차질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뉴캐슬산 연료탄은 전주 대비 5.4% 오른 t당 98.30달러로 나타났다. 호주 프리미엄 강점결탄(원료탄)은 6.1% 상승한 210.15달러다.

호주 퀸즐랜드주 Dalrymple Bay Coal Terminal에서 석탄 선적이 정체되고 있어 공급물량을 감소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우라늄(NUEXCO 주간 가격지수 기준)은 전주 대비 7.3% 하락한 파운드당 23.06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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