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그리스서 VLCC 추가 수주

  • 송고 2017.12.11 14:59
  • 수정 2017.12.11 17:1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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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시핑과 30만DWT급 VLCC 1척 건조계약

"옵션행사 따른 수주" 내년 2척 이어 2019년 인도 마무리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인 올림픽시핑(Olympic Shipping)으로부터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했다.

11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림픽시핑과 31만9000DWT급 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옵션계약 행사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올림픽시핑으로부터 VLCC 2척을 수주했으며 이들 선박은 내년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19년 인도될 것으로 현지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올림픽시핑은 그리스 최대 유조선사 중 하나로 VLCC를 비롯해 최대 14척의 유조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현대중공업으로부터 3척의 VLCC를 추가로 인도받게 됐다. 이들 선박 가운데 1990년대 건조된 유조선(1척)과 2003년 건조된 유조선(2척)이 선령이 가장 오래된 선박들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키클라데스(Kyklades)로부터도 VLCC 4척(옵션 2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키클라데스는 수에즈막스급,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을 운영하는 선사로서 이번에 기존 선박보다 규모가 큰 VLCC를 발주하며 선대 확장에 나섰다고 현지 업계에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국내 선사인 장금상선에서 2척의 VLCC를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 기준 선가인 8100만 달러보다 높은 가격에 발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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