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보고서] P2P대출 연체율 6%로 상승

  • 송고 2017.12.14 11:46
  • 수정 2017.12.14 11:46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 url
    복사

연체율 급등 금융 안정 해칠 수 있는 요인 지적

P2P 연체율 및 대출상품별 구성비.ⓒ한국은행

P2P 연체율 및 대출상품별 구성비.ⓒ한국은행

개인 간(P2P) 금융거래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출상품의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4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지난 10월 말 P2P 대출 연체율이 6%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P2P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연체율이 급등하는 것은 금융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국내 P2P 업체는 2016년 1월 말 16개사에서 지난 10월 말 175개사로 증가했다. 이들 업체의 누적 대출 취급액은 10월 말 기준으로 2조21억원으로 추정됐다.

상품별로 보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이 32.7%, 부동산 담보대출 24.7% 등 부동산 관련 상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P2P 금융의 급성장에도 관련 리스크에 대한 점검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P2P 금융의 특성을 반영한 규제체계를 도입해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