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함정분야 주요방위산업체 지정

  • 송고 2017.12.18 10:37
  • 수정 2017.12.18 14:0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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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및 특수선 분야 3000억원 연 매출 기대

송무석 회장 "방산 전문인력 유지 등 과감한 투자 지속"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삼강엠앤티가 함정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됐다. 함정 및 특수선 전문 조선소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 삼강엠앤티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함정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삼강엔앤티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후육강관 등 기존 핵심사업 영역을 넘어 해군함정, 해양경찰청함정 건조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삼강엠앤티는 특수선 건조에 최적화된 조선소 레이아웃과 깊은 수심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함정 및 특수선 건조사업에서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엄격한 방위산업체 지정요건과 절차를 통과해 회사의 대외 신뢰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함정 및 특수선 전문 조선소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선산업이 불황을 맞으면서 함정분야 기술경쟁력 약화와 전문인력 유출 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방산분야 매출이 전체의 약 5%에 불과할 만큼 대기업들의 매출구조가 상선 건조 및 해양분야에 집중돼왔기 때문이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전문 인력이 회사를 떠나면 방산 기술력이 점차 퇴보해 국내 함정사업은 물론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조선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방산분야 인력을 최대한 유치하고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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