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1개 은행 채용시스템 현장검사 돌입

  • 송고 2017.12.19 17:10
  • 수정 2017.12.19 17:11
  •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 url
    복사

일부 은행 채용시스템 불공정…검사결과 의혹 발견시 적극 수사의뢰

금융감독원이 19일부터 은행권 채용시스템 자체점검 결과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검사결과 채용비리 의혹이 발견되거나 정황이 나타날 경우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하는 등 조치에 나선다.

현장검사 대상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 총 11개 은행이다. 현재 채용비리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우리은행과 관련 내부통제절차가 구축된 씨티은행, SC제일은행은 대상에서 빠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결과 채용비리 의혹이 발견되거나 정황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수사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은행들은 지난달 말까지 채용시스템을 자체 점검, 부적절한 채용청탁이 이뤄진 정황이나 실제 채용된 사례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다만 일부 은행은 채용의 공정성을 저해할 소지가 발견됐다. ´블라인드 면접´을 하지 않거나, 면접 평가표 등을 연필로 적거나, 면접위원이 아닌 사람이 면접 평가에 참여하는 등의 사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