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비껴간 선물, 옥션이 기부 받습니다"

  • 송고 2017.12.26 09:07
  • 수정 2017.12.26 09:07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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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기부 이벤트, 옥션 '기부박스' 27일 단 하루 진행

기부 완료 시, 전원에게 '스마일캐시 3만원권' 선물로 증정

ⓒ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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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은 '크리스마스가 지나도, 어서옥션- 기부박스'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벤트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단 하루 동안 선착순 1000명 대상으로만 신청을 받는다.

'기부박스'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 선물로 받았지만 취향을 비껴가 보관 중인 물건 등을 재판매해 수익금을 모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되며,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전달 받은 기부박스에 기증 물품을 담아 택배로 발송하면 된다. 물품은 1월 22일까지 도착해야 하며, 아름다운 가게에서 물품을 세탁, 세척한 후 적정 가격을 책정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아름다운 가게 매장에서 물건이 판매되면 기부가 완료된다. 단, 무게는 총 20kg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오염이 없는 의류나 사용감 적은 신발, 사용하지 않은 문구류, 소형가전과 식기 등은 기증이 가능하다.

기부자를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1월 22일까지 기부를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스마일캐시 3만원권'을 제공한다. 스마일캐시는 1월 31일 일괄 지급된다. 기부박스가 아닌 임의의 상자에 담아 보내거나 판매 불가능한 물품일 경우에 캐시 지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용경 옥션 브랜드마케팅팀 팀장은 "한 해를 뜻 깊게 보내려는 이들을 위해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따뜻한 마음과 정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부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선물로 받았지만 보관 중인 물건들을 모아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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