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윤재 선주협회장 "200만TEU 이상 컨테이너 선사 육성"

  • 송고 2017.12.28 09:02
  • 수정 2017.12.28 09:03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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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국적선 적취율 향상 등 노력

"2020년 환경규제 적극 대응할 것"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은 27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200만TEU 이상의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해운산업재건이 화두였다"며 "한진해운 사태를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침체를 떨쳐버리고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선주협회의 내년도 중점 추진사항을 언급했다.

선주협회는 한국해운재건의 원년을 맞아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국가필수해운제도, 폐선보조금 제도 등 각종 정책들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한국해운연합을 통한 선사 간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함으로써 인트라아시아를 포함한 근해항로안정화에 기여한다.

국적선 적취율 향상을 위한 선화주 협력도 더욱 강화해 수출입화물의 컨테이너 적취율을 50% 이상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2019년 9월 선박평형수관리협약 시행, 2020년 황산화물 선박연료유 사용 규제, 올해부터 유럽에서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제도 등 날로 강화되는 해양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 해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며 "새해에는 그동안의 어두웠던 마음을 떨쳐버리고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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