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 이슈 종합] 질질 끄는 대우건설 매각, 삼성 '소통' vs 애플 '불통', 금융당국, 가상통화 거래소 가상계좌서비스 '전면 중단' 등

  • 송고 2017.12.28 19:28
  • 수정 2017.12.28 19:28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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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 가상통화 거래소 가상계좌서비스 '전면 중단'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열풍에 제동을 걸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위는 물론 기재부, 금감원, 은행연합회, 시중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상통화 관련 금융권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는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대한 기존의 가상계좌 서비스를 중단하고, 실명확인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대한 현행 가상계좌서비스 신규 제공의 즉시 중단도 지시했다.

■ "헝거게임 vs 개혁"...축소 불가피한 금융감독원

국실장 인사를 필두로 조직개편을 앞둔 금융감독원의 자리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많게는 열명 이상의 국장급이 보직을 잃거나 40여개 팀이 해체될 위기에 놓이면서 수십명 직원의 보직도 증발될 가능성이 제기되어서다.

개혁을 전제로 한 이번 인사는 마치 할리우드 영화 ‘헝거게임’처럼 정해진 자리를 소수의 사람만이 거머쥐는 서바이벌 게임처럼 전개되는 모습이다.

■ "돈줄 찾아라" IPO에 열 올리는 O2O공룡들…왜?

메이저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업체들이 줄줄이 IPO(기업공개)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회사 존속을 위해서는 지금의 불안한 수익구조를 지탱할 자금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금 유치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8일 O2O업계에 따르면 배달·숙박·부동산 등 무료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O2O업체들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영업손실을 감당하며 운영되고 있다.

■ 현대차그룹, '신상필법' 승진 가뭄속 미래동력 강화 인사

현대자동차그룹이 판매량 부진에 따른 승진 가뭄 속에서 미래 동력 강화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신상필벌의 인사원칙을 적용해 승진자 수는 10% 정도 줄어든 가운데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수는 최근 5년내 최대 비중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28일 현대∙기아차 159명, 계열사 151명 등 총 310명 규모의 2018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 네이버 쇼핑, 올해 신규 창업자 1만5000명 지원

네이버가 무료 상품 등록 플랫폼인 '스토어팜'을 통해 올해 신규 창업자 1만5000명을 지원했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는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푸드윈도의 산지직송 서비스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농업 창업자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 삼성 '소통' vs 애플 '불통'…1년 만의 대반전

애플이 구형 아이폰 성능 조작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동안 '신비주의', '비밀주의'로 몸값을 높여온 애플은 한순간에 '오만', '불통'의 아이콘으로 추락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불량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올해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으로 완벽한 재기에 성공했다.

약 1년 만에 애플과 삼성전자의 처지가 완전히 뒤바뀌면서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사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지 주목된다.

■ 질질 끄는 대우건설 매각…"어쩌다 이 지경까지"

올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대우건설의 새주인 결정이 결국 오는 2018년으로 미뤄졌다.

회사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애매한 매각원칙과 매끄럽지 못한 절차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매각주관사인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는 내년 1월 중순께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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