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 이슈 종합] 가계 보유 현금 올해 10조원 늘었다…고령화·안전자산 선호 영향, "내년에는 어떤 차 나오나?"…완성·수입차 신차 '미리보기'

  • 송고 2017.12.30 16:29
  • 수정 2017.12.30 16:29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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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보유 현금 올해 10조원 늘었다…고령화·안전자산 선호 영향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이하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3577조552억원이었고, 이 중 현금은 78조25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가 보유한 현금은 지난해 말(68조2614억원)보다 9조9945억원 증가했다. 고령화 및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가계가 안전 자산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의 '2015년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가계 38.7%는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현금 보유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내년에는 어떤 차 나오나?"…완성·수입차 신차 '미리보기'

현대차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벨로스터를 공개한 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쌍용자동차는 1월 9일 픽업트럭 Q200(프로젝트명)의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차를 공개한다. 한국지엠은 내년 상반기 중 중형SUV 에퀴녹스를 출시한다. 수입차도 시장 확대를 위한 신차 출시에 나선다. 우선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재판매가 1분기 중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LA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CLS와 C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E클래스 카브리올레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상가·오피스 거래량 전년비 50%↑…투자수익률·규제 영향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가와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3분기 연 6.4%와 연 6.1%였다. 이에 비해 예금금리는 연 1.5%다. 물가 상승률 이하로 내려간 예금금리를 견디지 못한 투자자들은 부동산으로 향했다. 올해 들어 3분기 동안 상가·오피스 거래량은 28만2000호로 작년 동기(18만7000호)보다 50% 넘게 뛰었다. 한은은 "투자수익률이 예금금리를 지속해서 상회하고 최근 주거용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60년만에 돌아온 황금개띠해…犬 마케팅 특수 누린다

2018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무술년 황금개띠해다. 유통업계에서는 황금개띠 소비자 선점에 벌써부터 다양한 개 관련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신세계백화점은 생활용품 편집숍 '피숀'에선 닥스훈트 그림이 그려진 쿠션 커버와 파우치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도 '황금개띠 이색 선물 제안전'을 진행한다. 온라인 유통업계도 개 관련 상품 출시가 봇물이다. 오픈마켓 11번가는 특히 강아지 무늬가 들어간 '강아지 골드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중국·베트남펀드 수익률 30%대로 1위

30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2주 이상 운용된 공모 펀드를 대상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해외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28일 기준 25.87%로 국내 주식형 펀드(23.09%)보다 높았다. 국가별로는 중국펀드(9조3675억원) 수익률이 34.22%였으며 베트남펀드가 33.87%로 뒤를 이었다.

■새해 첫 주 전국 847가구 공급

새해를 맞아 분양시장도 한 주 쉬어가는 분위기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1월 첫째 주에는 전국에서 2개 단지, 총 847가구만 청약자를 맞이한다. 민영아파트는 경기 하남시 풍산동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 404가구가 유일하다. 이 외 경기 안성시 아양동 '안성아양B6(공공임대)' 44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담배 수입 61% 늘어…궐련형 전자담배 인기로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직접 소비재인 담배 수입액은 1억999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수입액인 1억2410만 달러보다 무려 61%(7586만 달러)나 늘어났다. 담배 수입액 증가에는 올해 인기를 끈 궐련형 전자담배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아이코스의 전용담배 '히츠' 생산국인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한 담배가 전무했으나 올해 1∼11월에는 3062만 달러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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