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 "자본시장 퍼스트 무버로 성장"

  • 송고 2018.01.02 09:00
  • 수정 2018.01.01 15:38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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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쾌거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신성장 동력 확보 등 4가지 전략 공개

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새해 경영목표와 전략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대표의 모습. 사진=NH투자증권

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새해 경영목표와 전략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대표의 모습. 사진=NH투자증권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통해 최고의 금융가치(Financial Value)를 창출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새해 경영목표와 전략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 한 해를 회고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는 표현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쾌거에 대해 임직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영 목표로 자본시장의 'First Mover'를 언급했다. 고객과 시장의 판세 변화를 가장 먼저 읽고 모든 사업 부문에 업계 1등 경쟁력을 갖춰 고객이 제일 먼저 찾고 가장 신뢰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자는 의미에서다.

아울러 4가지 세부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고객과의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이다. 고령화와 은퇴 후 기대여명 증가로 고객과 관계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걸친 금융 가치를 극대화하는 '평생 파트너'가 될 것을 주문했다. 자산관리(WM) 분야 뿐 아니라 투자은행(IB)시장도 동일하게 기업 라이프 사이클 전 단계를 아우르는 자문역량을 갖추는 동시에 선제적 딜을 제안할 것을 당부했다.

'글로벌과 디지털을 활용한 신성장동력 확보'도 강조했다. 글로벌 상품 소싱과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해외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뜻에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방식 변화로 효율성을 제고할 것도 덧붙였다.

'리스크를 고려한 안정적 자본활용 사업 확대'도 거론했다. 시장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처나 전략 다변화로 안정적 운용 수익률을 확보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자금운용한도(Book)를 활용한 사업 리스크 관리도 고도화 할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범농협의 일원으로 농업 관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농심(農心)' 전파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모든 임직원들에게 First Mover로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변화하자는 뜻으로 로마 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 격언인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를 인용해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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