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경식 CJ 회장 "압도적 역량으로 공격적 해외사업·M&A 추진"

  • 송고 2018.01.02 10:10
  • 수정 2018.01.02 10:2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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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CJ 완성 기반되는 한해 되도록 노력 당부

신흥국 등 신시장 진출 확대, 계열사별 M&A 적극 추진

손경식 CJ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CJ그룹이 올해 글로벌 진출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공격적 해외사업과 M&A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개최된 그룹 신년식에서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 CJ(GCP 2020)’ 완성의 기반이 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현 회장은 신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손 회장은 "그레이트 CJ는 월드베스트 CJ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최종 목표를 향해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월드베스트 CJ는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이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올해 동안 ▲그룹 사업 전반의 획기적 성장 지속 ▲사업부문별 독보적 1등 지위 확보 ▲온리원(OnlyOne), 일류인재∙일류문화, 공유가치창출(CSV)로 대표되는 CJ경영철학을 심도 있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지속 성장과 GCP 2020 완성을 위해서는 국내사업에서 압도적인 역량을 보이고 글로벌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진출한 지역은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창출해나가고, 신흥국 등 신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확장을 위해 계열사별로 M&A의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찾을 것을 주문했다. 신성장동력도 확보해 목표 달성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인재제일의 정신으로 지난해 5월 발표된 조직문화혁신 시행과 같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CJ 임직원들이 일류인재로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손 회장은 "CJ그룹은 처음 설탕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다시다, 햇반과 문화콘텐츠, 물류사업에 이르기까지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대한 끈기 있는 도전으로 진화하고 발전해왔다"면서 "미래를 향해 꾸준히 전진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월드베스트 CJ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사업의 대형화 및 미국 냉동사업 확대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CJ대한통운은 인도∙중동∙베트남에서 성공적인 현지 리딩기업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CJ E&M은 웰메이드 드라마 '도깨비'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으며, CJ CGV는 러시아 시장 신규 진출로 글로벌 사업 영토확장을 더욱 가속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PGA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CJ의 이름을 알렸다.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는 혁신적인 CSV 모델로 인정받아 美 포춘지 선정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50’에 국내 최초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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