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칩' 출시 10개월만에 2300만 판매, 개발 주역들 순금 포상

  • 송고 2018.01.03 14:52
  • 수정 2018.01.03 14:5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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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2명 순금 10돈, 은상 6명 순금 5돈

스낵 최초 4겹으로 아삭한 맛, "포카칩 버금가는 브랜드 육성"

오리온 꼬북칩.

오리온 꼬북칩.

출시 10개월만에 2300만개 판매를 돌파한 오리온 꼬북칩의 개발 주역들이 두둑한 포상을 받았다.

3일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열린 회사 종무식에서 꼬북칩 개발 주역으로 꼽힌 직원 8명에 대한 상장 및 순금메달이 수여됐다.

심사 기준에 따라 8명 중 금상 2명에게 순금 10돈 메달이, 은상 6명에게 순금 5돈 메달이 전달됐다.

꼬축칩은 지난해 3월 출시돼 12월까지 총 2300만개가 판매됐다. 지난해 출시된 과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2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현재 월 3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총 2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꼬북칩은 4겹으로 만들어져 아삭한 식감을 제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한 조사에서 꼬북칩 콘스프맛은 20대가 가장 사랑한 스낵 브랜드로 선정됐다.

꼬북칩은 개발이 완료되기까지 8년이 소요됐다. 2009~2011년 한 차례 개발을 시도했다가 기술적 한계에 부딪쳐 생산을 포기하려던 어려움도 겪었지만 2015년 2월 재개발에 착수하며 2년여만에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4겹을 구현하기 위해 생산라인에서 2000회 가량 관련 시험을 거쳤으며, 생산설비와 개발 등에 100억원이 투자됐다.

오리온은 꼬북칩을 포카칩, 초코파이와 같은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오리온은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 포상' 제도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에게 신제품 개발 동기를 부여하고, 자사 제품에 대한 로열티를 높여갈 계획이다. 오리온은 기존 영업 분야 등에서 운영한 소규모 포상 제도 대신 신제품 출시와 관련된 공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치하하는 이 제도를 2016년 도입했다.

1회 수상자는 2016년 오리온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를 출시한 실무진 11명이 꼽혔다. 이들은 초코파이 출시 42년만의 첫 자매품인 초코파이 바나나를 내놓으며 식품업계 내 바나나 트렌드를 주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2016년 '초코파이 바나나'에 이어 지난해 '꼬북칩'을 선보이며 제과시장에 히트상품을 연속 출시했다"며 "꼬북칩의 인기가 롱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한편 새롭고 트렌디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해 식품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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