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주회사 전환으로 저평가 해소…신한금융투자

  • 송고 2018.01.04 08:11
  • 수정 2018.01.04 08:1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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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효성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으로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고 4일 밝혔다.

이응주 연구원은 "효성의 지주사 전환 목적은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라며 "사업 부문별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해서 경영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고 각 사업 자회사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 경영(대주주 일가 이사 선임 제외)되면서 지배구조 투명성이 제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주주 일가의 분식 회계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던 현상도 해소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효성은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인적 분할 및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총 6개의 사업 부 문이 4개의 신설 사업 회사(로 나뉘고 존속 법인은 순수 지주사로 전환된다. 회사 분할은 6월 1일 기준이다. 올해 말까지 대주주의 사업 자회사 지분을 지주사 주식과 교환해서 지주사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도 주목해야 한다"며 "4분기에는 시장 기대치에 맞는 영업이익인 2061억원을 시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투자 포인트는 지주사 전환에 따른 저평가 현상 해소, 올해 실적 개선, 배당 매력 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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