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석유제품선으로 새해 첫 선박 인도

  • 송고 2018.01.04 16:14
  • 수정 2018.01.04 16:1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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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팩스·LNG벙커링선 등 올해 42척 인도 목표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첫 인도선박인 5만1000DWT급 석유제품선 'STI 에스레스(ESLES)Ⅱ'호 전경.ⓒ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첫 인도선박인 5만1000DWT급 석유제품선 'STI 에스레스(ESLES)Ⅱ'호 전경.ⓒ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가 새해 '첫' 선박을 인도하며 2018년 항해를 시작했다.

현대미포조선은 4일 5만1000DWT급 석유제품선(PC선, Product Tanker) 'STI 에스레스(ESLES)Ⅱ'호에 대한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8년 새해 처음 열린 인도식에는 현대미포를 비롯한 선주·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길이 183.3m, 너비 32.2m, 높이 19.1m의 제원을 갖춘 이 선박은 인도 후 첫 선적품을 싣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항했다.

2015년 8월 모나코 '스콜피오(SCORPIO)'로부터 이 선박을 수주한 현대미포는 'STI 에스레스Ⅱ'호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10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올 한해 PC선 26척, LPG선 8척, 에틸렌운반선(LEG선) 4척, LNG벙커링선 1척, 로팩스선(Roll on Roll off & Passenger, 과거 카페리선) 1척, 로로(Ro-Ro)선 1척, 벌크선 1척등 총 42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미포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HVS)는 올해 13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스콜피오는 1970년 설립돼 총 167척의 선대를 운용 중에 있으며, 현대미포에만 최대 42척의 선박을 발주하는 등 회사의 건조기술력과 품질에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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