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신입사원 연수 중 여직원에 피임약 지급

  • 송고 2018.01.08 17:54
  • 수정 2018.01.08 17:54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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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측, 100km 행군 참여 편의 위해 지급한 것 해명

KB국민은행이 신입사원 연수 중인 여성직원들에게 100km 행군을 위해 피임약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에서 진행된 신입사원 연수에서 은행은 100km 행군을 앞두고 신입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피임약을 나눠줬다.

그동안 국민은행은 매년 신입 행원의 도전정신 함양을 위해 100km 행군을 진행했다. 은행 측은 생리주기에 있는 여직원들의 행군 참여 편의를 위해 피임약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피임약 지급은 여성직원들만 별도로 모아 상황설명을 한 뒤 자의적 요청에 의해 나눠준 것"이라며 "강제성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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