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칼둔 행정청장, 최태원 SK 회장 만나…9일 산업부장관과 조찬

  • 송고 2018.01.09 08:03
  • 수정 2018.01.09 17:28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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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 비즈니스 협력 의견 교환 했을 듯"

산업부와 원전 사업 및 관련 정책 얘기 오갈 듯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지난 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칼둔 행정청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최 회장과 만찬을 함께했다.

최 회장은 오래전부터 칼둔 행정청장과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UAE를 방문하기 전 최 회장과 만난 적이 있어 이번 만찬과도 연관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과 칼둔 행정청장의 만찬은 특별한 현안이 있는 것은 아니고 통상적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오래전부터 칼둔 행정청장과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안정적인 원유 수급을 위해 UAE와의 협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경험이 풍부한 SK건설 등 그룹 관계사들도 현지 진출 방안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한편 칼둔 행정청장은 또 9일 오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찬이 잡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가 원전 주무부처인 만큼 원전 사업이나 관련 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또 각종 산업·경제 협력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칼둔 행정청장은 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임종석 실장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모하메드 왕세제를 예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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