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국 DPR사와 MOU 체결…"스마트 사업, 공동 추진"

  • 송고 2018.01.10 09:32
  • 수정 2018.01.10 14:46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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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CES2018 참관 후 직접 MOU체결...그룹 스마트화 가속

건설에 ICT 신기술 접목, '스마트 컨스트럭션'...새로운 사업기회 모색

포스코가 연초부터 그룹 사업 전반에 걸쳐 스마트화 전략을 가속화한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전시회인 CES 2018'을 직접 참관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권오준 회장이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분야 세계 1위 기업인 DPR 컨스트럭션社와 스마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가 건설에 ICT 신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효율, 저비용 데이터 센터(Data Center)와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PosFrame을 기반으로 제어되는 스마트 생산 공장 등을 건설, 운영하는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와 동시에 스마트 컨스트럭션 부문의 글로벌 역량을 축적해 국내는 물론해외의 데이타 센터, 스마트 팩토리 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포스코(Smart POSCO)’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을 대동하고 포스코 CEO로 처음 CES를 직접 방문했다.

지난해 2월 미국 GE사와 실리콘 밸리 등을 돌아본 후 포스코그룹의 스마트화(Smartization) 추진방안을 구체화해 온 권회장은 이번에 ‘CES 2018’참관을 통해 스마트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철강은 물론 건설, IT, 에너지 등 그룹사 사업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다.

출장기간 동안 전기차 배터리와 IT 신기술을 면밀히 살펴 포스코그룹 신성장분야인 리튬사업에 대한 향후 전략 방향을 점검하고, 그룹내 건설사업의 국내외 신시장 확보 가능성도 타진해 볼 계획이다.

이와함께 스마트 인더스트리(Smart Industry)분야 선진기업인 GE그룹의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GE의 하일만 마티아스 CDO(최고 디지털 책임자)와 만나 포스코 고유의 플랫폼인 ‘PosFrame’의 발전방향과 함께 GE의 플랫폼인 ‘Predix’와 상호 호완 및 공동 사업화 방안 등도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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