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통령 국정 방안 환영…정부도 기업 성장 도와달라"

  • 송고 2018.01.10 14:42
  • 수정 2018.01.10 14:53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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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혁신성장 청사진 환영"…상의 "소통 기반 기업경영 선진화"

경총 "중소 및 영세기업 부담 증가 등 사회적 부작용 일부 우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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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담화를 통해 올해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산업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무역협회는 "대통령께서 밝힌 경제·사회 전반의 신년 국정구상과 실행계획을 통해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어갈 정부의 국정운영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좋은 일자리가 경제 근간임을 강조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무역업계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수출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수출이 포용적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은 정부 정책에 협력하겠지만, 대화를 통해 기업이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업경영 선진화를 이루는 한편 정부가 기업 본연의 성장도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단 경총은 "노동정책에서 중소 및 영세기업의 부담 증가 등 사회적 부작용이 일부 우려되는 만큼 신경써달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 전무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에 중점을 둔 것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라며 "결국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이고 기업이 투자와 혁신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역점을 둬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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