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000억원 투입..고속·대용량 통신 가능
[세종=서병곤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7년까지 일반.고속철도 전노선에 고속·대용량 정보전송이 가능한 4세대 통신기술인 'LTE-R(철도통신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LTE-R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개발한 철도 무선통신시스템으로 음성통신 및 대용량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앞서 국토부는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추진된 국가 R&D(163억원 투입)를 통해 개발된 LTE-R의 검증을 완료했다.
국토부는 전노선에 LTE-R을 구축하기 위해 총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LTE-R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철도통신시스템이 LTE-R로 통합돼 노선 간 연계운행이 용이해지고, 약 15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내다봤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 행안부 추진)과도 연계돼 철도사고 등 재난상황발생 시 재난통신망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고속에서 대용량 정보전송이 가능한 LTE-R이 구축됨에 따라 무선기반 열차제어 등 첨단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철도안전 향상과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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