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7100억원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공사 수주

  • 송고 2018.01.11 09:18
  • 수정 2018.01.11 09:18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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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장 첫 진출…현지업체 컨소시엄 구성

공사기간 착공 후 84개월

홍콩 도로프로젝트 조감도ⓒSK건설

홍콩 도로프로젝트 조감도ⓒSK건설

SK건설이 올해 첫 해외수주 낭보를 전했다.

SK건설은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Central Kowloon Route) 내 야우마따이 동부구간(Yau Ma Tei East)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건설이 홍콩에 진출하는 첫 사업으로,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의 동부구간 내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고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이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홍콩 현지업체인 빌드킹(Build King) 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6억4000만달러(7100억원)로 SK건설 지분은 40%이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프로젝트 수주에는 SK건설의 터널·지하공간 등 다수의 해외 도로공사 수행 경험을 통해 시공 안전성을 높이고 도심 환경 이슈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게 SK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SK건설은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과 보스포러스3교, 싱가포르 센토사 터널 등 다양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SK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야우마따이 서부구간 도로와 향후 발주 예정인 교량 프로젝트 등에서도 추가 수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충우 SK건설 부사장은 "올해 SK건설 첫 해외 수주를 첫 진출국가인 홍콩에서 따내 기쁘다"며 "SK건설의 차별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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