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냐 투기냐"…가상화폐, 세대 간 시각차 '극명'

  • 송고 2018.01.13 10:05
  • 수정 2018.01.13 10:05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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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블록체인 공부하는 등 적극적 투자

50대 이상 기성세대 정보격차로 불안감 높아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세대 간 시각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세대 간 시각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세대 간 시각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인 20~30대는 1000여개의 코인 가운데 새롭게 조명 받는 코인을 가치 있는 투자 대상으로 본다.

이와 달리 50대 이상 기성세대는 주식, 부동산 등 전통적인 투자에 익숙하다보니 가상화폐 시장을 투기판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가 세대 간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30대 직장인들 가운데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블록체인을 공부하고 건전한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상당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한다.

반면 블록체인에 대해 상대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기성세대 중엔 가상화폐 투자를 불안하게 보고 다 큰 자녀의 투자를 말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기성세대의 불안감을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젊은 층의 가상화폐 투자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지난해 말 기준 한 어플리케이션(앱) 분석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 앱 사용자는 30대가 32.7%로 가장 많았다. 50대 이상은 15.8%에 불과했다.

가상화폐에 관한 세대 간 정보격차로 시각차가 나타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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