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비서 시장서 아마존 '독주'…알렉사 연동기능 2만5000개 돌파

  • 송고 2018.01.13 10:05
  • 수정 2018.01.13 10:05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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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스킬 '압도적'…지원 단말수 확대로 AI비서 이용자 증가 전망

13일 KT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아마존 알렉사의 스킬(Skill) 건수는 2만5784건을 기록했다. 지난 9월보터 5000건이나 더 늘어난 수치다. 사진=연합뉴스

13일 KT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아마존 알렉사의 스킬(Skill) 건수는 2만5784건을 기록했다. 지난 9월보터 5000건이나 더 늘어난 수치다.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비서 시장에서 아마존이 독주하고 있다. 아마존의 AI비서 알렉사가 최근 연동 기능이 2만5000개를 돌파했다.

13일 KT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아마존 알렉사의 스킬(Skill) 건수는 2만5784건을 기록했다. 지난 9월보터 5000건이나 더 늘어난 수치다.

스킬은 AI플랫폼이 제공하는 음석인식 기반 응용 기능을 뜻한다. 쇼핑, 스마트홈 제어, 정보확인, 미디어 콘텐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알렉사의 스킬은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지난해 7월 알렉사의 스킬은 1만5069개였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378개,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는 65개에 불과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기업용 알렉사를 공개했다. 이달 초에는 기존 알렉사에 주방 가전, 모바일 단말 제어 기능을 추가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2018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원 단말 수의 확대는 스마트폰을 통한 AI비서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I 퍼스트 시대의 주도권을 아마존이 가져가면 구글의 타격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현재 후발 주자가 알렉사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능동형 AI비서로 발전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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