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제재면제 연장 "이번이 마지막"

  • 송고 2018.01.13 11:47
  • 수정 2018.01.13 11:48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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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및 유럽, 이란 핵협정 결점 보완해야"

지난 2017년 11월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데일리안DB

지난 2017년 11월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데일리안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제재면제 조치를 조건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이란 핵협정의 '끔찍한 결점'들을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라며 "그런 합의가 안 된다면 미국은 다시는 이란 핵협정을 지키려고 제재를 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핵협정은 지난 2015년 7월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러시아 등 주요 6개국 간에 체결됐다. 내용은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서방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한다는 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이다.

미국 행정부는 90일마다 이란이 핵 협정을 준수하는지를 판단해 의회에 보고하게 돼 있다. 이는 의회가 이란에 대한 제재 면제를 연장할지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협정 준수를 인증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마감 시한이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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