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IPO 공모 3조5300억원… '사상 최대'

  • 송고 2018.01.14 13:56
  • 수정 2018.01.14 13:5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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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공모 규모 3조5258억원…2000년 이후 17년 만에 경신

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액 1조88억원으로 가장 컸고 제일홀딩스가 2위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BN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BN

지난해 코스닥 시장의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공모 규모는 3조52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종전 최대 기록인 2000년의 2조5686억원을 17년 만에 경신했다.

사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모액이 1조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일홀딩스(4219억원)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초대형 기업의 상장이 특징이었다. 종전까지는 1999년 상장한 아시아나항공의 공모액(3750억원)이 최대였지만 이제 아시아나항공은 역대 3위로 밀려났다.

테슬라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심사 청구한 테슬라 1호 기업 '카페24'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테슬라 제도는 장잠재력이 높은 초기 우량기업의 상장 지원을 위해 도입한, 이익 미실현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 제도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국기업에 대한 매출 실재성 확인절차를 강화함에 따라 외국기업 상장은 전년 대비 5사 감소했다.

기술·성장 특례 상장은 청구기업수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비(非)바이오 기업 2사를 포함해 총 7사가 상장되는 등 그간 상장 실적을 고려시 여전히 특례상장 활성화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신규 상장 기업은 총 99개사로 전년보다 17개사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금융위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과 같이 성장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과거 이익중심에서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심사기준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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