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그룹 및 주요 계열사 CTO 등과 동행
중국 기업 약진에 "주력인 전력, 자동화 경쟁력 강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지난 11~12일 이틀간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학성 ㈜LS 사장(CTO, 최고기술책임자), 김봉수 수페리어에식스(SPSX, 미국 최대 전선회사) 사장 등 주요 임원 10여명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를 찾았다.
15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과 주요 임원들은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기업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분야 글로벌 선진기업인 화웨이, DJI, 도요타, 다쏘 등의 전시관을 찾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구 회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異種)산업에서도 우리가 배울 것이 많다"며 "CES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투자확대와 기술 경쟁력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이번 CES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보고 "첨단 기술분야는 물론 IT,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은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며 "LS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에서만큼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적극 협력하는 등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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