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아우디폭스바겐 복귀 환영" 경쟁 자신

  • 송고 2018.01.22 12:38
  • 수정 2018.01.22 13:2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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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선택의 폭 넓혀 긍정적"

"올해 지난해 만큼 성장 잠재력 있어"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EBN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EBN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디젤게이트'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복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비췄다.

22일 실라키스 사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들의 경쟁은 소비자들에 더 큰 혜택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때문에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 재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각각의 브랜드들이 포지셔닝과 제품, 스타일이 다른 만큼 다양한 브랜드들이 시장에 존재한다는 것은 고객의 선택 면에서 더 큰 혜택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브랜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장설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해 사회공헌 성과에 대해서는 "지난해 한국사회에 40억원 사회공헌 투자를 약속했는데 결과적으로 41억원을 투자해 약속을 지켰다"며 "단순히 금액을 떠나 이니셔티브의 질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 만큼의 성장 흐름을 자신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해 한국 자동차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에 있었지만 국내 브랜드의 두드러진 하락세 반면 수입차는 오히려 상승했다"며 "올해 브랜드들이 새로운 차종 출시와 다양한 네트워크 확장, 브랜드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어 적어도 지난해만큼의 성장을 지속할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의 한 축인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 및 시판 시기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서는 "벤츠는 자동차를 발명한 회사로서 131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 새로운 표준을 개척하고 다양한 신기술을 만들어온 기업이기 때문에 자율주행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부한다"며 "오늘 선보인 'F 015'가 그 새로운 표준을 보여주는 차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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